20대 VS 50대 > 일상게시판

얼마 전부터 경기가 안 좋고 금리가 많이 올라서인지 주위에서 온라인 사업에 대해서 많이 물어봅니다. 

사장님들께서도 주위를 보시면 온라인 사업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 지인들은 제가 온라인을 오래한 것을 알기에 저한테도 지인들이 요즘 들어 많이 물어봅니다.

 저는 제가 본인 인생을 책임을 질 것도 아니고 온라인 사업을 해라 말아라 말로 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판매하는 현황을 보여주고 난 이렇게 만드는데 4년이 지났다고 말해줍니다.
그래도 해보겠다고 하길래 지인 2명 (20대 한 명 50대 한 명)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돈을 받고 교육하거나 한건 아니고 둘 다 친한 지인인데 저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리스크 없이 테스트할 겸 제가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시작하는 게 어떠냐고 제가 제안을 했고 동의하에 제가 조건을 걸고 둘이 거의 동시에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필수 조건 토, 일요일 없이 하루 2시간~3시간 3개월 아이템 공부 C/S, 상품 등록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기 지원 상세페이지 가격비교 최상단 노출 송장 취합 및 발송 카탈로그 광고 한마디로 상품 등록하고 C/S만 하면 제가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준다는 내용입니다.

온라인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저렇게 해주는 거 절대 쉬운 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렇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1, 2주는 아무 말 없이 따라오는가 싶더니 3주째부터 달라집니다. 

제가 느낀 점을 적어보면 20대는 굉장히 도전적이고 조금씩 본인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저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바로 원가를 물어보는 건 기본이고 제가 원가 계산하는 걸 가르쳐 준 다음부터는 다른 판매자의 판매 가격만 봐도 벌써 1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려니 하고 웃으면서 저렇게 하는 게 쉬운 게 아니라고 말을 해줘도 원가 및 타 업체의 가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반면 50대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접근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많은 질문을 하며 진행 속도가 느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세대 간의 차이를 느끼며, 각각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창업은 결국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