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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으로 살다보니 이루어지네요. 빚1억5천 → 2500만원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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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옷가게 시작 현재 7년차 사장님이네요. 

안일한생각, 유흥, 잘못된 운영방식,게으름,일찍 터트린 축배 등으로 사업 3년차에 1억 5천이라는 빚이생김 

20년 4월부터 퇴근후 21시~01시까지 배달대행 알바(차량) 

21년 2월부터 배달대행알바 끝나고 01~04시까지 지역정보지신문배달(주5일근무) 

매달 300~500만원씩 대출상환(카드론,신용대출,대부,담보대출) 현재 코로나정부대출 2500만원 남음 

현재는 배달대행만 알바중 

누나 둘 있는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받기만하고 스스로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지 못하고 직장생활도 2년이상 한 곳이 없고 

서른이 넘어서도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는 아들로만 자랐습니다. 이렇게 자라온 것이 화근이 되었는지 마음속 한켠에는 안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 마음가짐 자체가 엉망진창인 상태에 사업이 잘 될 이유조차 없었고, 밤낮으로 고생고생해서 부모님 자신에게 쓸 돈 아껴 자식 잘 되라고 사주신 

작은 아파트는 사업자금으로 담보가 잡혀있을 무렵 코로나가 시작되고 매출은 바닥에 대출 상환액은 늘어가는 상황.

 20년 3월 25일 그날의 공기조차 생생하게 기억나는 봄날의 저녁

부모님에게 지금의 현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조금 도와달라고 말하려 찾아갔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아들이 반가워 술이 한잔 하고 싶었는지 식탁에는 맥주가 올려져있고 웃으면서 버선발로 반기는 부모님의 모습 

세월이 말해주는 흰머리와 주름,아버지 얼굴의 검버섯 말문은 싶게 열리지 않고 여러생각에 잡혀 있을 때 

어머니께서 조금 취하셨는지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남한테 피해도 주지않고 성실하게 죽어라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며 흘리신 눈물 큰누나는 오래전 이혼한 상태에 작은누나도 몇달전에 이혼 

할머니께서는 부모님집에서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그날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 아버지께서는 아무말이 없었지만 눈빛만 보아도 모든게 느껴지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결국 그날 아무말도 못하고.. 아니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 개선에 힘썼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힘든 시절을 극복하고 빚도 줄어들었으며, 매출도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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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6

스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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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힘내세요!

게임천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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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합니다. 꼭 이겨내실 거예요!

음식평론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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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창업의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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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셔야겠어요. 응원합니다!

디자이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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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겪으셨군요.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세계여행드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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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다시 힘내서 시작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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