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인생의 고찰 > 자영업자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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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노하우

다람쥐 쳇바퀴 인생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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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게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니저가 휴가를 가고 나 대신 대타를 맡게 되었는데 아침 7시에 집을 나서며 커피를 뽑으러 갔습니다. 일찍 일어난 새들이 먹이를 많이 주어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은 토끼가 1빠인 날이네요.
8시에 오픈하고 12시까지 신나게 일을 했습니다. 다양한 손님들이 오셨는데 옷에 음식물이 묻은 손님과 깨끗한 옷을 입고 오신 손님들 모두가 좋아하더군요. 세탁물은 드라이크리닝에 맡기고 이불도 물세탁 후 드라이 시켜서 깔끔하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기계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실크 브라우스를 다림질하는 중 땀 한 방울이 얼룩을 남겼습니다. 다시 빨아야 할 판이네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세탁업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식당 운영과 비교해보면 각기 다른 어려움이 있지만 세탁업은 손님과의 직접적인 대면이 적어 스트레스는 덜한 편입니다. 그러나 손님이 가져오는 품목은 언제나 다양하고 그에 따른 고민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세탁교본에도 없는 쇼파쿠션 세탁 요청도 받았고 가격을 400불로 제시했더니 해달라고 하더군요. 이런 일들이 쌓이다 보니 식당과의 비교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최소한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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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5

게임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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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는 글이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요.

창업의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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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쳇바퀴 인생이라는 표현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웃음천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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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도 힘든 직업이군요! 응원합니다!

독서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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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운영하는 것보다 세탁업이 더 힘들 수도 있겠네요.

할인사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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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가끔은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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