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자는 절약과 나눔을 아는 사람 > 자영업자 노하우

최근에 드라이 크리닝을 하면서 정말 인상 깊은 경험을 했다. 옷을 맡기기 전에 항상 주머니를 체크하는데 그날은 양복 안주머니에서 5000불 현금을 발견했다. 확인해보니 그 돈의 주인은 우리 단골 손님 중 한 분인 변호사였다. 이 분은 연간 세탁소 이용금액이 천만원이 넘는 분으로 미시간에서 유명한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그 분은 매번 옷을 맡기러 오면서도 비싼 브랜드 옷은 하나도 없고 차도 고급차가 아닌 일반적인 차를 타고 다닌다. 그런데도 그분의 아들은 방학 동안 우리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싶다고 부탁해왔다. "자기 자동차 개스비는 직접 벌어야 할 나이가 됐잖아!"라는 말씀을 하셨다.
또 다른 단골 손님은 세탁비를 아끼기 위해 집에서 빨아온 옷을 다림질만 하러 오시곤 하셨는데 그런 모습이 오히려 귀여웠다. 그분은 집에서 구운 쿠키를 가져오기도 하며 세탁소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셨다.
이런 손님들을 보며 느낀 점은 진정한 부자는 절약과 나눔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분들은 단순히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 가치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었다. 매년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쓰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결국 세탁소를 운영하며 만나는 손님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그들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에서 큰 영감을 얻고 있다. 이런 찐부자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